어제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5.9도까지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추위는 오늘 낮부터 잠시 누그러지겠지만, 이번 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시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가을 최고 추위가 찾아온 도심 공원.
이른 산책에 나선 시민들의 옷차림은 벌써 한겨울입니다.
두꺼운 겨울 패딩과 모자로 온몸을 감싸고, 털장갑과 귀마개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새하얀 입김이 새어 나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5.9도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9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철원 임남면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4.6도를 기록했고
체감 온도는 무려 영하 2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그 밖에 대관령 영하 11.6도, 파주 영하 9.7도, 대전 영하 5.7도, 대구 영하 2.1도, 광주 영하 1.8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복사 냉각 현상이 더해진 것이 원인입니다.
이번 추위는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기온이 오르며 잠시 누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화요일부터는 또다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요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일시적으로 회복하는 구조를 보여주겠지만 28일(화요일) 다시 한 번 기온이 낮아지면서….]
이후 12월 겨울이 시작하는 이번 주 후반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이번과 비슷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잦은 추위와 큰 기온 변화가 예상된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그래픽 : 김보나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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